<문장 수집 생활>에서 지금 내게 필요한 구절을 만났다.
우리 조금 더 밝게 살자.
우리가 만난 여름,
한 번밖에 없고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여름
꿈을 이루느니 어쩌지 하지만, 하루하루는 정말 소박하게 지나간다.
요시모토 바나나 <바다의 뚜껑>
하긴, 2018년의 여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테니까.
앞 집에서 한아름 따다 준 알사탕보다 더 매끈하고 매혹적인 체리
놀이터 가는 길에 따 먹던 요한네스 베리
1유로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맛보는 입 안의 호사 멜론
친구와 함께 먹었던 덜 달아도 시원한 수박
당 떨어질까 지레 겁먹은 여름 방학
당도 높은 과일로 빵빵하게 채우며 즐겁게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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