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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유진/life in Schwanewede

[방학 12일차] 독일에서 만난 귀한 밥상


한식은 기본적으로 그릇이 많이 쓰인다. 한 가지 일품 요리를 하는 일도 나는 쉽지 않다. 예를 들면 보쌈 고기를 삶는다고 해도 파 양파 마늘 된장 커피 등을 넣고 푹 고아야한다. 게다가 쌈장을 만들고 쌈배추도 필요하다. 당연히 밥도 해야하고. 어제 그리운 고향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바로 고향 밥상을 독일에서 만났다. 일품 요리 여러 개를 한 자리에서 먹는 호사를 누렸다. 그것도 직접 요리하신 정성이 듬뿍 들어간 밥상을 말이다. 한 상 푸짐하게 밑반찬까지 깔아 놓고 먹은 게 근 일 년만이다. 그뿐 아니라 모국어의 맛까지 제대로 누렸다. 에너지 듬뿍 충전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