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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여행

[방학 25일차] 베를린

 

플릭스 버스

우여곡절 끝에 네널란드 대신 베를린에 왔다. 미리 예매해서 저렴하게 끊어둔 숙박과 이체 비용을 날려서 속 쓰리지만.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플릭스 버스(Flix bus)을 브레멘에서 타고 5시간 30분 걸려서. 휴게소에서 30분간 휴식 시간 포함해서. 이체(ICE: 한국의 KTX)보다 두 배 이상 저렴하지만 장거리는 아무래도 기차가 낫겠다. 4인 가족 편도 요금이 69유로(가격은 매일 변동)로 한국의 고속버스랑 비슷했다. 다른 점은 2층 버스도 있고 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다. 같은 내용을 영어, 독일어, 네덜란드어로 기사 아저씨가 직접 안내 방송도 하셨는데 유창한 언어 실력에 감탄했다.

 

숙박 그리고 식당

호텔도 성수기에 늦게 잡은 거 치고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Beriner Dom을 걸어서 십분 거리에 있는 Alexanderplaza였다. 가족 룸이 없다고 대신 두 개짜리 방을 주었는데 아이들과 공간이 분리돼서 좋았다. 대신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가족룸으로 침대만 발밑에 있으면서 한 공간에 있는 것보다 훨씬 쾌적하다. 조식은 비추고.  

 

식당 추천은 호텔 직원에게 문의하는 게 빠르고 실패 확률도 낮다. 번화가는 피하고 한적한 곳에서 만족도 높은 식사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추천해 준 식당(Las Malvinas Steakhause)이 아주 마음에 든다. 운 좋게 스테이크 가격이 50% 인 해피데이(월요일)였다. 어쩐지 식당이 만석이더라. 혹시라도 베를린의 머큐얼 호텔(Alexanderplaza)에 묵는다면 추천한다. 설렘과 피곤함이 공존하던 첫 날 피나 콜라다 칵테일은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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