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문법을 7개월 공부하고 회화책을 보니 이젠 눈에 제법 잘 들어온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는 뭘 좀 알고 보니 낫다. 독일어를 배우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지만(그만큼 어렵지만) 그래도 독일어를 잘하게 된다면 '멋지긴' 하겠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동기가 지적 허영심(좀 있어보이는)일지라도 공부할 동기만 되어준다면 얼마든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 반대로 수치심을 덜 느끼기 위해서라도.
문법과 어휘력이 쌓이니 이젠 좀 입이 조금씩 열리는 중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무슨 단어라도 뱉어 문장으로 말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는데 서툴러도 욕하는 사람은 없다, 라는 것을 자주 쇠뇌시킨다. 의사 소통이 된다는 게 중요하다. 한 번 의사소통이 된 뿌듯한 그 느낌을 기억해 둘 것. 자발적인 공부로 이어지도록. 독일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정리했다.
1. 쉬운 회화책 반복 학습 (한국에서 고심해서 고른 두 권의 책)
2.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이용하는 독일어 영어 사전 앱(어휘력은 언제나 중요!)
3. 문법에 도움이 된 Schritte plus
4. 나만의 회화 수첩 만들기
(하고 싶었지만 제대로 못했던 말을 그때그때 물어서 알아두면 기억이 훨씬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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