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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학교/초등학교 (1 ~ 4학년)

[2학년] 만들기 놀이

 

아이가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아프고 컨디션이 별로란다. 하루만 쉬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3일이나 푹 쉬었다. 낮에는 기운이 넘치길래 내일은 꼭 학교를 가라는데 잘 때랑 아침이면 불쌍한 기운이다. 3일째 되는 날엔 반 친구 알리나 엄마가 과제물을 한 아름 가져다주었다. 덕분에 엄마도 독일어 수업 땡땡이치고 울루 랄라~딸이 만들기 대회를 제안해서 재활용품으로 딸은 라푼젤을 엄마는 과자 인형을 만들었다. 심사는 우리집 두 남자에게 맡겼는데 귤망으로 긴 머리를 입체적으로 만든 라푼젤에 모두 후한 점수를 주었다. 엄마는 과자 상자로 몸통을 나름 균형 있게 만들었는데 표정이 밝지 않아서 별로 라면서. 의문의 1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