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독일은 인구 밀도가 가장 높고 독일어는 영어, 프랑스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다. 16개의 주로 이루어졌는데 그중 하나인 니더작센주 가운데에 위치한 브레멘은 베를린, 함부르크와 함께 하나의 도시가 주(16개 주 중 하나)다. 브레멘에 하루만 묵는다면 어디를 가면 좋을까. 브레멘 중앙역에서 Reisezentrum 쪽으로 나오면 Domsheide 쪽으로 가는 트램을 탈 수 있다. 중앙역에서 트램으로 한 두 정거장 거리라 날씨가 좋으면 풍차가 보이는 다리를 건너 브레멘 시청과 도시의 수호자 롤란트 동상이 있는 곳까지 걷기에 좋다. 바로 옆에 있는 브레멘 대성당(Petri. Dom)도 구경하고. 토요일엔 이곳에서 마트가 열린다. 브레멘 음악대 동상도 볼 수 있는 곳. 그림 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브레멘 음악대 스티커가 붙은 초콜릿이나 커피를 사는 것도 괜찮겠다. 당나귀 위의 개, 고양이, 수탉이 차례로 올라 탄 동상에서 당나귀의 두 다리를 동시에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대로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보고.
Domsheide에서 가까운 슈노어(Schnoor)에 들려 옛 구시가지의 아기자기하고 예쁜 골목골목을 구경하는 재미를 누린다. 분위기 좋아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아이들과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좋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저녁엔 무얼 먹을까 검색해보는 것도 좋겠다. 저녁엔 Weser 강가를 거닐다가 이국적인 분위기의 멕시코 식당에서 나초를 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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