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의 오른쪽 하단에 노란색 창이 깜빡이면서 조카한테서 전화가 들어온다. "이모 우리 합격했어!" "대박!" 5월 초쯤에 발표한다기에 매일 하루에 두 번 이상씩은 한국 국제 교류 재단 홈페이지를 클릭했다. 늦어도 많이 늦었다. 코로나가 많은 것을 지체시킨다. 자랑스러운 KoInMo가 합격자 명단에 떡! 하니 보인다. 이게 꿈이냐 생시냐. 3월 말, 기획서에 썼던 <추진 목표>를 되새기며 흥분을 가라앉힌다. 축하의 삼페인을 마시기도 전에 성취자 테마가 강한 조카와 나는 그다음 미션을 실행한다. 5개월간의 프로젝트가 분명 즐거우리라 생각하면서.
"종합 예술 형태인 영화는 요즘 시대 대중에게 접근성이 용이할 뿐 아니라 가장 많이 사랑받는 장르. 한국의 의식주, 정서,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영화 스무 편을 골라 한국의 고유함을 독일에 알리는 매체로 사용한다. 한국 영화 속 장면을 연계해서 역사, 음식, 문화, 관광지를 카드 뉴스로 작성, 독일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보여준다. 매년 가을,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 축제에 참여해서 독일 거주 한국인과 독일인에게 직접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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