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의 숲 산책.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한 십분 정도 걸릴까. 슈바니비네에 살 적보다 숲 진입로까지가 좀 먼 느낌이라 집에서 가까운 호수길을 늘 산책했다. 직접 가보니 숲도 그리 멀지 않다. 앞으로 더 자주 가게 될 것 같은 느낌. 비가 간간히 내리는 일요일 오후라도 산책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았다. 우리처럼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는지도. 양 떼와 사슴뿐 아니라 드 넓은 녹지에 가슴이 뻥 뚫린다. 산책하고 들리면 좋을 숲 속의 카페도 아주 마음에 들고. 크눕스 파크에서 갔던 와플 잘하던 카페처럼 이곳에도 역시나 와플! 따뜻한 와플에 뜨거운 체리 소스를 얹어 먹어도 일품이고 오누이처럼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먹어도 어울린다. 역시나 카페도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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