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거대한 자전거 부대다. 듣던 대로 독일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머리가 희끗하신 노인도 엄청 높은 자전거를 능숙하게 타는 모습을 보면 놀랍다. 자전거의 생활화다. 인도 옆엔 자전거 도로가 꼭 있다. 걷다보면 '길을 비켜라'하고 울리는 경적 소리에 놀라곤 한다. 등 하교시 아이도 자전거를 매일 이용한다. 장바구니에 꽃을 두른 자전거 뿐 아니라 두 손을 놓고 묘기를 부리는 학생도 종종 목격한다. 해가 일찍 지고 늦게 뜨는 겨울을 생각하면 백라이트는 필수다. 주말에 마리타(68세)가 자전거를 30Km 탔다는 말에 혀를 내둘렀다. 대단한 체력의 할머니다. 나도 자전거에 정 좀 붙여봐야 할텐데...하면서 부러워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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