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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유진/life in Schwanewede

프락티쿰을 가장한 자원봉사

딸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일주일에 하루 보조 교사로 일한지 벌써 3개월째다. 딸은 무지개반이고 나는 달반이다. 재인이가 독일어를 말하기 시작한 날, 앙클과 빠른 속도로 언어를 습득하는 아이에 놀라워하며 Language shower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우리집에서 독일어는 엄마인 내가 제일 문제라고 했더니만 대번 나도 유치원에 오면 되겠단다. 언제든지 환영이란다. Pratikum(프락티쿰)은 무급 인턴인데 독일은 프락티쿰 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는 듯하다. 유치원 뿐 아니라 학교에도 학생으로 보이는 보조 선생이 자주 와서 도움을 준다는 걸 보면. 독일어 습득은 잘 모르겠고 애들과 노는 일은 피곤하지만 활력이 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면에선 뿌듯함이고, 독일어 공부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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