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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유진/life in Schwanewede

슈노어

 

어젠 햇살이 찢어질 듯 쨍!하더니

오늘 아침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내린다. 

얼마나 더웠던지 비가 반가운 날도 있다. 

이러니 해를 모으는 프레드릭처럼

노천 카페엔 사람들이 북적인다.

어쩐지 끈나시와 핫팬츠 차림으로 햇살을

온 몸으로 받는 여인도 많다.

오월엔 쨍한 날이 자주다.

남편과 둘이 동시에 우리 슈노어나 갈까. 해서 다녀왔다.

좁은 골목 여기저기에 아기자기함이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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