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다시 독일어 온라인 수업이 새롭게 시작했다. 월, 화, 수, 금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총 3명의 선생이 수업을 진행한다. 그간 제일 수강생이 적었던 나이 드신 남자 선생이 진행하던 월, 금요일 수업은 다른 선생으로 바뀌었다. 이유는 뭔지 묻지 못했다. 일흔이 가까우신 선생이 온라인 수업에 적응하며 진행하는 게 애쓰신다고 생각했다. 물론 다른 젊은 선생에 비해 느려서 지루하지만 덕분에 여유롭긴 했다. B1 시험은 4월 9일로 정해졌고 등록을 마쳤다. 그때까지 시험 위주로 수업이 진행될 거다. 그전에도 그랬듯이. 저녁 밥때와 겹쳐서 목요일 빼고는 정신없는 날들이 이어진다. 꼼짝없이 온라인으로 두 시간 수업을 듣고 나면 어찌나 피곤한 지. 그래도 새벽에 82년생 김지영 독일어 버전을 조금씩 읽는다. 모르는 단어는 어찌나 많은지. 클라우디아가 며칠 전에 연락이 왔다. 거의 다 읽어가는데 자신보다 훨씬 젊은 지영의 상황이 놀랍고 슬프다면서 다음에 만나서 이야기하잖다. 클라우디아를 만날 때 즈음엔 내 독일어가 일취월장하길.
"Und das Buch habe ich auch zu Ende gelesen. Ich fand es ziemlich traurig und war erstaunt über die Situation, da Jiyoung ja noch viel jünger ist als ich es bin. Wenn wir uns das nächste mal sehen, würde ich gerne mit dir über das Buch r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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