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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의 인터뷰

시작이 반, 브런치 글 발행

한겨레에서 은유는 [은유의 연결]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뷰 연재를 시작하면서 셀프 인터뷰를 했다.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떤 마음으로 만났는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다. 

 

"무엇보다 인터뷰어는 익숙해져야 한다. 인터뷰 제안을 거절당하는 것도, 상대의 이야기에서 나의 무지를 알아채는 것도 무안을 무릅써야 하는 일이다." 

 

"우리는 연결될수록 강하다는 말이 있는데 강해지는 건 확신할 수 없어도 사람이 성장하는 건 많이 봤어요. 저도 사람들과 연결되면서 좀 더 나은 인간이 된 거 같고요."

 

힘든 순간에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로받았단다. 나도 그렇다. 지루한 독일 생활에서 즐거운 일이 필요해서 시작한 일이다. 인터뷰 명목이 확실하고 의미 부여가 되어야 목표 10명의 인터뷰가 가능하겠다. 만족스러운 성과물을 내기까지 시간과 에너지는 들어간다. 인터뷰 섭외부터 개별적이면서 보편적인 질문지 만들기, 직접 화상으로 인터뷰를 두 시간이나 진행하고 추가 사항 넣고 다시 글 다듬기. 한 편의 인터뷰 글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수고로움이 들어간다. 그만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면 좋겠다. 퇴고한다고 미루고 미루다가 더 늦어질까 봐 일단 브런치에 발행했다. 누가 재촉하는 글도 아닌데 나와의 약속을 어기게 될까 봐. 브런치에 글 한편 발행하는 일이 이렇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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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여왕, 린다 님을 만나다

강한 멘털과 당당한 자부심 | [유진의 인터뷰, 이방인의 삶을 듣다] 인터뷰 취지는 독일 거주 선배 한인의 고유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위로받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이는 독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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