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겨울방학시작

[독일어] B2 모의시험 아이들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학교에 가지 않는다. 독일의 코로나가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지난주엔 하루 사망자수가 800명이 넘은 날은 충격이었는데 오늘은 900명대다. 겨울엔 다른 계절보다 노인 사망률이 높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다른 해보다 사망자가 월등히 많은 건 전적으로 코로나 영향이다. 일단 오늘까지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는 대신 숙제하는 걸로 대체한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다음 주가 방학 시작이다. 일주일 당겨졌고 고로 겨울 방학은 한 달이다. 그 이후엔 두 그룹으로 나누어 일주일씩 교대로 등교한다. 오전에 독일어 수업을 듣던 강의실도 문을 닫았다. 대신 오후 수업은 어제가 마지막 날이다. B2시험을 끝으로 1월 11일에 개학이다. 얼떨결에 B2시험까지 모의로 치렀다. 10월 27일에 처.. 더보기
겨울 방학 곧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네 번의 일요일에 하나씩 켜는 4 개의 초가 이제 하나가 남았다. 12 월도 반절이 지나 막바지다. 1학년과 4학년인 남매는 어제로 각각 1학기가 끝났다. 고로 겨울 방학 시작이다. 학교에서 2교시 끝나고 긴 쉬는 시간(30분)이 시작되기 전, 아이들은 도시락을 먹는다. 12월엔 그 시간에 초를 하나씩 켜고 도시락을 먹는단다. 불은 다 끄고 아이들 모두 각자 앞에 켠 작은 초를 보면서 아침을 먹는 기분은 어떨까. 게다가 그 시간에 담임 선생님께선 책을 읽어주신다. 보통 날에도 매일 그 시간에 책을 읽어주시지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초불 켜고 읽는 분위기는 사뭇 다를 것 같다. 2017년 마지막 달 첫날에 시작한 이야기는 방학하는 날에 딱 맞춰 끝났다고 아이가 말해주었다. 미술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