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그 이후의 결혼 생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낭만 그 이후의 결혼 생활 알랭 드 보통이 스물 셋에 썼다는 는 사랑에 빠지는 의 심리에 더해 철학적 사유를 너무나 잘 표현해서 감탄했다. 그 이후 이십여 년 만에 쓴 결혼에 관한 소설이 이다. 이 책에선 낭만적 사랑에서 청혼 그리고 결혼과 육아가 포함되었다.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 어떻게 사랑이 지속될 수 있는지 ‘보통’스러운 진가가 발휘된다. 마흔에 쓴 사랑인 만큼 성숙하고 진화한 느낌이다. 결혼을 한 후에 종종 듣게 되는 “둘이 어떻게 만났어?”에 묻어 있는 낭만이 아니라 진짜 러브스토리는 바로 이것이다. “돈 때문에 자주 걱정하고, 딸과 아들을 차례로 낳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고, 가끔은 서로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40쪽) “이걸 어떻게 평생 견디고 살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야 할 때다. 사랑의 신성한 시작이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