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더작센주 드디어 개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품 남매의 시작을 응원하며 등교 첫날, 새로운 학교 가는 길에 이제야 진짜 실감이 난다며 딸은 걱정이다. 한 달 넘게 까마득히 잊고 있던 예전 학교 친구들이 생각난다고. 아빠 때문에 이사 오는 바람에 좋은 친구 사귀지 못하면 어쩌나 이런 낯선 상황은 별로라면서. 뒤늦게 아빠 탓이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 만나는 건 딸도 4년 전 이후 처음이다. 아니지, 독일 유치원 이후 초등학교 입학도 있었으니 3년 만이다. 독일어 전혀 못할 그때도 적응을 잘했는데 지금은 엄마가 걱정 1도 없다. 새로운 환경에 금세 적응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어 이사오길 잘했다고 조잘대겠지. 그러고 보니 나도 지금 딸 나이 때 시골에서 서울로 전학을 왔다. 기억이 다 나는 건 아니지만 두려움은 살짝 있었을 거다. 대학생 때 다시 만난 초등학교 친구들 이야기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