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살든 삶의 만족도는 내가 높여가는 것 썸네일형 리스트형 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쇼팽은 나의 독일어 개인 선생. 일흔이 넘으신 프랑스인으로 독일인과 결혼해서 독일에 사신지 40년이 넘으셨다. 나처럼 외국인이면서 독일어를 배우려는 사람에게 무료로 독일어를 가르쳐주신다. 일주일에 하루 쇼팽의 집으로 가서 수업을 듣는데 2019년 12월 성탄절 휴일이 시작되기 전 쇼팽과 카페에서 아침을 먹었다. 특별한 날인만큼 내가 아침을 대접했다. 밥집이 아니라 빵집에서. 공간이 바뀌니 속에 있는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하게 된다. 가장 인상에 남는 질문은 이거다. 남편이 새롭게 들어간 직장에서 잘 적응하는지 물으시더니만, 만약에 독일에 오기 전인 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래도 독일에 오겠느냐는 심오하면서도 멈칫하게 만드는 질문. 오랫동안 머릿속에 떠다니던 질문이다. 독일이 좋은 점을 많이 장착한 나라지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