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썸네일형 리스트형 짜증 한 바가지에 배부른 날 아이는 쉽게 내게 짜증 낸다. 짜증도 유전인가. 나도 좀 신경질적이고 한 짜증 부리지만. 아무 때나 짜증 한 바가지씩 부려도 받아줄 엄마가 내게도 있었으면 참 좋겠다. 짜증 받아준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아이가 부리는 짜증을 잘 받아주는 엄마는 아니다. 뭐든 다 받아주는 존재가 엄마는 아닐 테지만. 아무리 신경질 부려도 버림받을까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분명 든든한 일이다. 눈치 별로 보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감정을 드러내는 아이가 부럽다. 초등학교 때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친구가 엄마에게 별일도 아닌 일로 심하게 짜증부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신기하고 부럽던 기억이 난다. 아이가 아무리 짜증을 부려도 오냐오냐 하고 받아주던 친구 엄마들! 참! 이상하고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