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동체가 주는 유익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고 친근한 철학 공동체, 꿀단지 모임 6월은 아툴 가완디의 책을 읽고 줌으로 만났다. 우리 모임이 기능적인 면에서도 점점 진화한다. 죽음을 이야기하면서 조심스럽지만 유쾌할 수 있다는 건 아직 우리가 젊기 때문이다. 3년 전 여름, 한국에 들렀을 때 얼굴을 봤으니 화상으로 얼굴을 본 건 3년 만. 이렇게 반가울 수가! 그룹톡으로 목소리만 듣는 것도 좋지만 얼굴을 보니 또 다른 느낌. 한 달에 한 번, 셋이서 함께 읽은 책과 삶을 나누는 일이 이젠 일상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에서도 "진정한 관계, 진정한 우정, 진정한 철학 공동체는 작고 친근한 규모로만 가능(378쪽)"하다고 언급했다. 이 모임을 두고 하는 말. 요즘처럼 빠르게 변해가는 디지털 문화 시대에 읽고 쓰는 느린 행위를 꾸준히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격스럽고 든든하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