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자매 여행 애들도 많이 컸으니 더 나이 들기 전에 다섯 자매가 함께 하는 여행을 하자고 누군가 제안했다. 일 년에 최소 두 번은 떠나자고 했던 것 같은데 일 년에 한 번도 다섯이서 시간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았다. 첫 해만 봄, 가을로 두 번을 떠났다. 처음 여행을 떠날 때가 넷째 언니네 막내는 초등학생이고 내 딸은 두 살 때라 어린 딸만 특별히 끼워주었다. 언니들 애들은 모두 커서 밥걱정은 안 해도 될 때다. 그 놈의 밥에 대한 책임은 오랫동안 끈질기게 따라다닌다. 첫 번째 여행은 2013년 5월에 떠났다. 강원도 동해을 거쳐 곰배령 근처의 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묵고 곰배령을 오르는 일정. 셋째 언니가 운전하는 차에 여자 여섯이 탔다. 첫 번째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싸온 간식을 먹는데 그때 이제 겨우 20개월 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