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에서 확인하세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Koinmo] 영화 럭키의 '이태리 타올' 아침에 학교에 딸을 데려다 주는 길에 예상치 못하게 한국어를 들었다. 오누이로 보이는 아이 중 동생인 남자아이가 서툴지만 안.녕.하세.요.를, 분명히 한국어다. 모국어는 내 아이가 많은 애들 중에 엄마를 부르면 기가 막히게 알아듣는 것처럼 어떻게든 귀에 꽂힌다. 그래도 이건 너무 준비 없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훅 들어와서 내가 헛것을 들었나 싶어서 딸에게 어머머, 저거 한국말 맞지. 어떻게 한국어를 하지. 엄청 신기하다. 한 참을 서서 기쁨의 손을 흔들며 오두방정이다. 서로 등굣길이 바빠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었지만 손 힘껏 흔들어주고 헤어졌는데 하굣길에 다시 만났다. 알고 보니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면서. Mag(좋아하다 like)도 아니고 동사 리베(liebe, love)를 써서 정확하게 방탄 소년을 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