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칼라니티 썸네일형 리스트형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살면서 내겐 종종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 특히나 무기력증에서 빠져 허우적 될 때에는.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회 방문객과도 같지만, 설사 내가 죽어가고 있더라도 실제로 죽기 전까지는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착각이 생을 얼마나 하찮게! 함부로! 다루고 있었던가. 선물같이 주어진 '하루'를 선물이라 생각하지 못하고 '또 살아내야 하는구나.'라며 진한 한숨을 내뱉을 때 칼라니티의 글을 읽었다. 운명처럼. "중병에 걸리면 삶의 윤곽이 아주 분명해진다. 나는 내가 죽으리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건 전부터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내가 갖고 있는 지식은 그대로였지만 인생 계획을 짜는 능력은 완전히 엉망진창이 됐다.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만 하면 앞으로 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