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장점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시락 그리고 이불도 각자 하노버, 크라운 플라자 호텔(애들 침대도 각각 세팅 센스있게 하리보까지) 딸의 유치원에 일주일에 한 번 도우미로 나간 간 첫 날이었다. 9시에 원형으로 의자를 놓은 곳에 꼬맹이들이 한 명씩 앉고 두 분 선생님도 아이 사이에 앉으셔서 조회 비슷한 것을 했다. 아이 한 명이 그날의 날짜와 요일을 말하고 출석을 부르고 바로 아침 도시락을 먹으러 갔다. 첫날은 뭘 모르고 도시락 준비를 못했다. 어차피 12시면 끝나고 아침도 먹었는데 귀찮게 도시락까지 챙길 정신은 없었다. 그런데 아이뿐 아니라 선생도 도시락을 싸 와서 애들과 같이 먹는다. 주로 빵과 과일인데 나한테 먹어보란 소리가 일절 없다. 한국이었다면 이리 와서 같이 먹어요. 할 텐데. 싶어서 서운한 마음이 잠깐 들면서 다 먹는 데 혼자만 안 먹으니 괜히 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