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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외교 프로젝트

[Koinmo] 영화 럭키의 '이태리 타올' 아침에 학교에 딸을 데려다 주는 길에 예상치 못하게 한국어를 들었다. 오누이로 보이는 아이 중 동생인 남자아이가 서툴지만 안.녕.하세.요.를, 분명히 한국어다. 모국어는 내 아이가 많은 애들 중에 엄마를 부르면 기가 막히게 알아듣는 것처럼 어떻게든 귀에 꽂힌다. 그래도 이건 너무 준비 없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훅 들어와서 내가 헛것을 들었나 싶어서 딸에게 어머머, 저거 한국말 맞지. 어떻게 한국어를 하지. 엄청 신기하다. 한 참을 서서 기쁨의 손을 흔들며 오두방정이다. 서로 등굣길이 바빠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었지만 손 힘껏 흔들어주고 헤어졌는데 하굣길에 다시 만났다. 알고 보니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면서. Mag(좋아하다 like)도 아니고 동사 리베(liebe, love)를 써서 정확하게 방탄 소년을 발.. 더보기
[리틀 포레스트] 한국의 매운맛 좀 볼래? 두 번째 카드 뉴스가 완성되었다. 영화는 속 '떡볶이'를 소개한다. 한국의 대표 간식으로 손색이 없고 스트레스 받는 날은 유독 더 생각나는 매운 떡볶이. 독일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으면 달달한 케이크나 초콜릿을 찾게 된다는데.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한국인이 확실히 독일인에 비해 매운맛을 선호하는 것은 맞다. 제목이 들어간 첫 페이지는 리트 포레스트 원작인 일본 만화를 인용했다. 매번 독일인에서 한국 문화 중 무엇을 소개할 것인가, 고민스러운데 고심해서 작성한 만큼 만족스럽다. 매운 떡볶이를 통해 작지만 강한 나라 한국의 매운맛 좀 볼래, 라는 중의적인 제목도 마음에 들고. https://www.instagram.com/p/CEoo7IYg2RJ/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