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밥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럽 여행보다 그리운 고향 유럽 여행보다 그리운 고향 작년(2017년) 6월 말에 3주간 한국에 다녀온 지 벌써 1년이 흘렀어요. 솔직히 한 번 다녀온 뒤엔 한국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제가 한국에 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한계치가 일 년은 아닐까 싶어요. 독일에서 보낸 첫해엔 한국에 가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었죠. 6개월 전에 한국 가는 티켓을 끊어두고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나머지 반년을 버틸 만큼요. 4식구가 한국에 가려면 비용도 만만찮아서 엄두가 나지 않지만 미리 예매하니 저렴했어요. 만약 한 번은 고향을 갈 수 있다면 일 년쯤 산 시점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얘들도 친구를 가장 그리워한 때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한 것에 보상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어서 무리를 해서라도 한국에 다녀오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