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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존 수영 4단계

수영은 필수, 독일의 생존 수영 4단계 (여름이면 한국에선 독일의 생존 수영에 관심이 많다. 작년에는 블로그에 올린 독일 생존 수영 관련 글을 보고 SBS모닝와이드에서 인터뷰를 했고 방송 출연도 경험했다. 이번엔 미래의 체육 교사가 될 체육과 학생이 브런치 글을 보고 메일을 보내왔다. 올 초엔 생존 수영 강사가 연락이 왔었고. 아래의 글은 독일에서 의무 교육인 수영을 오누이가 실제로 배운 경험을 토대로 나름대로 정리하고 브런치에 발행한 글이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은 학교에서 일주일에 하루 두 시간(Schulstunde는 한 시간이 45분 기준) 수영 수업이 있다. 학기초 아이의 수영 여부를 체크하는 신청서를 보니 최소 1단계-Seepferdchen(해마)는 모든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처음 시작할 땐 한 반에 1단계 이수한.. 더보기
독일의 생존 수영 4단계 무더운 여름, 집 앞 수영장에 온 가족이 갔을 때 나만 물 밖 벤치에서 지켜보는데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이참에 수영이나 배워 볼까. 한국에서 지금보다 좀 더 젊을 적 여러 차례 수영을 배우려다가 아무래도 물은 친해지기 어렵다, 두렵다는 이유로 포기했는데 독일이니까 한 번 도전해볼까 싶어 수영 강습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웬걸, 성인 수영은 4~5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라고 했다. 수강생이 모여야 강습을 할 텐데 그만큼 성인 중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드문 모양이다. 하긴 칠십이 넘으신 마리타 할머님도 가끔 홀로 수영장에 다녀오신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 손주에게 수영을 가르치거나 물개처럼 수영하는 모습을 보며 혼자만 놀란다. 수영 한번 배워보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는데 내 마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