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마사지 첫날 무사히 썸네일형 리스트형 발 동동 구르며 애태운 날 걱정했던 전쟁통 같은 하루가 지나갔다. 어젠 진짜 최악의 날이다. 뭐든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할 텐데 난 부정적인 쪽으로 치우친다는 걸 이 글을 쓰며 깨닫는다. 아니면 엄청 부정적이었는데 글을 쓰면서 그나마 좋은 쪽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는 것도 같고. 어쩌면 불행 중 다행일지도. 집에서 오후 4시에 나갔는데 밤 11시가 넘어서 귀가했다. 깜깜하고 불안한 날도 지나가고 오늘의 태양은 또 어김없이 뜬다. 어젠 발 마사지 첫 수업 날이다. 오누이만 떨렁 남겨두고 저녁 시간에 나가야 하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얘들이 이젠 컸으니 한편으론 안심되면서도 꼭 그런 것도 아니다. 하필이면 이럴 때 버스 카드를 아들이 혼자 치과 다녀오다가 잃어버려서 삼십 분 먼저 나가서 재발급받으려다가 더 꼬였다. 결국은 남편 거라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