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 베스트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런 뻘짓은 처음이라서요 독일에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심한 감기에 걸렸어요. 병원은 처음인지라 검색해서 그중 한 곳에 남편이 전화를 걸었죠. 독일은 뭘 하든 약속(Termin) 잡는 게 중요하니 미리 전화 예약이라도 해둘 요량으로요. 다행히 그날 와도 된다고 해서 구글 지도를 따라 병원을 찾아갔어요. 병원 건물은 일반 집과 다르지 않은 않아서 이게 맞나 싶어서 여러 번을 확인했죠. 문 옆에 병원명(그땐 보이지 않았던)과 의사 이름 그리고 초인종까지 있어서 순간 이 벨을 눌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눌렀는데 찌찌찍하는 소리에 움찔하는 찰나 문이 달깍 열렸어요. 보험 카드 접수 하고 대기실에 들어가니 기다리는 사람은 많았어요. 초심자 티 안 내는 척하며 얌전하게 한 시간이나 기다려 진료실로 들어갔는데 대뜸 의사가 이렇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