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타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6학년] 스케이트 어린아이부터 멀대처럼 큰 키의 청년들뿐 아니라 북적대는 스케이트 장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당당하게 스케이트 장을 누빈다. 갑자기 오누이가 스케이트 타는 걸 지켜보다가 세상엔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이 순간은 스케이트라는 걸 타는 사람과 못 타는 사람이 나뉘겠구나. 싶다. 등까지 땀이 흥건하게 젖은 아이들과 달리 언 손을 비비며 시계만 자꾸 본다. 난 독일에 살면서 자꾸 내가 못하는 것과 맞닥뜨린다. 자전거가 그랬고 수영이 그렇고 스케이트 항목이 하나 더 추가다. 독일에선 이 세 가지가 모두 공교육에서 해결된다. 그게 제일 부럽다. 살면서 삶을 윤택하게 하는 스킬을 사비 들이지 않고 배우는 것. 자전거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스포츠 시간에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 면허증을 받는다. 경찰이 직접 와서 자전거 안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