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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비건

윤리적이고 의식있는 소비자 되기 희망의 밥상, 제인 구달 “변종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에이즈를 초월하여 전 지구를 감염시키는 끔찍한 재앙이 될지도(p152)” 모르겠다고 제인 구달은 2005년에 그녀의 책 에서 경고했다. 2020년 코로나 사태는 인간에게 닥친 재앙이지 않은가. 코로나가 조류에서 발생한 건 아니지만 야생동물에서 기인한 면은 비슷하다. 15년 전에 이미 지구를 위협할 거라고 예언한 부분은 충격적이다.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자업자득이 아닐까. 바이러스가 인간을 위협하는 시대가 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라 여겼는데 나만 몰랐다.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길을 모색하며 동물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찍부터 인식한 사람은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폭력으로 인해 언젠가는 되돌려 받으리라는 걸 예측했다. 희망의 밥상의 저자 제인.. 더보기
[책] 아무튼, 비건 “감정과 공감 능력은 굉장히 소중하지만, 무엇이든 오래가려면 철학, 논리, 정보, 과학으로 잘 뒷받침돼야 하는 법이다.” [e북 27쪽] 스스로를 먼저 설득하고 타인에게 적절하게 설명할 언어를 장착하며 채식을 유지하고 비건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책! 언젠가부터 고기 코너는 거들떠보지 않는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옳다고 확신하지만 가끔은 과연 그런가 의심스러운 순간이 있다. "엄마가 풀떼기만 먹여요" 아들이 이모랑 통화하면서 엄마를 풀떼기만 먹인다고 불만스럽게 고발할 때. 성장기엔 그래도 고기를 먹여야지. 많이 먹는 건 좋지 않지만 조금씩 먹는 거야 어때. 이런 말에 흔들릴 때. 2019년에 나는 고기를 완전히 끊었더니 건강해졌고 오누이에게도 고기를 줄였더니 키가 엄청 컸다고 했더니 믿지 않았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