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라모트의 글쓰기 수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앤 라모트의 유쾌하고 다정한 글쓰기 수업 원제인 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책에 딱 어울리는 제목이다. 새에 관한 리포트를 쓰느라 애 먹는 저자의 열살 된 오빠에게 작가인 아버지는 "하나씩, 하나씩, 새 한 마리씩 한 마리씩 차근차근 처리하면 돼” 라고 말해 준다. 이 말은 글쓰기뿐 아니라 인생의 여러 영역에서 필요하다. 무성하게 자란 풀을 뽑을 때도 내가 밟고 선 부분부터 차근차근 처리하면 어느새 깨끗해진 정원을 만나게 되는 것처럼. 초고를 쓸 때도 완성해야 할 책 한 권의 분량에 겁내기보다는 그저 오늘 하루 한 페이지를 쓰다 보면 채워진다. 할 일이 많아서 머리가 아프거나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를 때, 다이어리를 꺼내 할 일을 적고 하나씩 해결하며 목록을 지울때도 'Bird by bird'는 자주 떠오른다. 틈만 나면 무슨 수를 써서든 책을 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