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어려운 독일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잦은 만남으로 독일어 일상화 4월 중순에 독일어 수업이 끝나니 기다렸다는 듯이 약속들이 잡혔다. 한국어를 조금 배운적 있고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열다섯 살 에밀리를 아들 친구 엄마로부터 소개받아서 만났다. 영어뿐 아니라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에 관심이 있단다. 현재 김나지움 9학년이고 아비투어를 보기 전 일 년 정도 시간이 있을 때 한국을 가고 싶어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단다. 앞으로 어떤 만남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만나서 서로의 언어를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을 접하면서 알게 되는 건 한국어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거다. 영어나 독일어는 좌에서 우로 쓰는 형태라면 한국어는 모음과 자음이 어우러지는 형태이니 위치가 위아래가 되기도 하고 자음과 모음이 섞여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