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랑 김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에서 온 반가운 선물, 세관에 걸리더라도 역시 이번에도 걸렸다. 한국에서 배로 보낸 택배가 세관(Zollamt)에 걸렸다. 그렇지 않아도 남매는 이제나저제나 택배를 눈 빠지게 기다렸다. 처음엔 크리스마스 전에는 도착하겠지. 그럼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겠구나. 기대했는데 조회해보니 독일에 도착 날짜가 2020년 1월 3일이다. 큰 맘먹고 산 만화책을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퉁쳤는데 벌써 1월 중순. 마침 택배 보낸 언니랑 보름 뒤면 세 달이 다 되어 가는데 택배가 왜 이렇게 안 온다니 통화했는데 그 날 바로 세관에서 보낸 편지를 받았다. 나는 세관에서 편지만 오지 않고 바로 집으로 오면 좋겠다고. 늦더라도 이미 늦었으니 바랄 게 없다고 했는데 말이다. 작년 내 생일에 셋째 언니가 보낸 택배가 걸렸을 때랑 비슷한 편지다. 2주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