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초대

2020년 9월 25일 1. 이번 주 화요일에 카드 뉴스 한복 스크립트를 끝냈다. 역시나 마감의 힘. 일주일에 한 편씩 카드 뉴스가 업로드되기 위해서 신원이랑 격주로 스크립트를 맡았다. 한글 대본을 넘겨야 디자인과 영어 독일어 번역이 진행되니 바쁘다. 영화는 속 한복, 고심하다가 마음에 쏙 드는 제목을 뽑아서 기분이 엄청 좋다. 신원이랑 서로 크로스 체크를 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맥락에서 벗어나는 불필요한 부분을 콕 짚어내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나는 주로 문장이 어색한 부분을 매끄럽게 고쳐주고. 대본을 쓰고 넘기면 결과물이 착착 진행되는 것도 즐겁다. 글쓰기는 내가 엄청 좋아하는 영역이라는 걸 쓰면서 또 깨닫는다. 앞으로 4개의 스크립트를 더 써야 한다. 꺅, 즐거운 비명! 아참, 인쇄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 더보기
초대 휴일 오후는 초대받은 독일인 가정을 방문했다. 주인장은 직접 굽고 만든 케익과 빵을 내오셨다. 우리가 사간 꽃은 화병에 꽂아 예쁜 테이블이 완성되었다. 가든에서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커피는 운치를 더한다. 어른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는 동안 남매는 정원 한켠에서 보드 게임을 즐겼다. 이젠 20대가 된 자녀가 가지고 놀던 것을 꺼내주셨다. 부부는 닮는다더니 온화한 인상까지 닮았다. 덕분에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