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산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숲산책과 결혼식 다른 주말보다 조금 이른 시각, 아침 8시 30분에 숲 산책(7km)을 시작했다. 새소리가 유독 왕성하고 녹음이 짙어지는 6월의 산책은 하루라도 놓치면 억울해진다. 숲 속의 카페는 밖에 놓인 테이블이 늘었다. 안에서 먹으려면 24시간 안에 자가 테스트를 하거나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만 가능하다는 팻말을 지난주까진 있었는데 지금은 밖에서 먹는 건 조건 없이 가능한 건지 모르겠다. 울창한 숲을 통과해 카페까지 갔다가 꽃사슴에게 인사를 하고 돌아 나오면 7km다. 인적이 드문 시간, 자연을 흠뻑 만난 것만으로도 보약 한첩 먹은 기분이다. 집에 오는 길에 전날 아들이 주문한 해리포터 4권과 5권을 찾으려고 동네 서점을 들렸다. 아마존으로 시켜도 되지만 일부러 동네 작은 서점을 이용한다. 주문하고 찾으러 가는 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