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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

[하루 세끼] 3일차(20200111) 해독 주스를 매일 먹는 건 아니다. 하루 세끼를 기록하니 아무래도 건강을 신경 쓴다. 기록의 유용성이다. 남편 있는 토요일 아침에 녹색 주스를 만들었다. 색이 어찌나 곱던지. 튤립 줄기와 색이 똑같다. 잣을 넣었더니 훨씬 고소하고. 아들은 녹색이 영 마음에 들어하지 않길래 우리끼리만 사이좋게 먹었더니만 자기도 맛만 보겠단다. 먹더니 의외로 맛있다고 한 잔 부탁한단다. 굳이 강요하지 않더라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그래서 어떤 환경에서 사느냐가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또 하나의 환경. 딸내미는 방과 후 수업 3일 동안 학교에서 먹는 급식을 베지테리언으로 바꿔달란다. 2월부터는 2학기가 시작되니 새롭게 방과 후 수업 신청할 때 바꾸면 될 텐데 그전에 바꾸고 싶단다. 특정 알레르기가 있는지 못.. 더보기
[하루 세끼] 2일차(20200108) 과일은 전날 미리 잘라 놓으면 아침에 먹기 편하다. 애들 도시락 싸면서 넉넉하게 준비하면 아침이 덜 분주. 감, 사과, 파프리카와 루이 보이스 차 한 잔. 그리고 사진에 없는 곡물 빵 한 조각까지.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꼭 치즈와 버터 바른 빵을 찾게 되는데 차를 마시면 아무것도 안 바른 곡물빵이라도 고소하게 먹을만하다. 점심은 든든하게 돌솥 비빔밥. 둘째 언니가 가지를 말려서 보내준 걸로 가지나물을 무쳤다. 가지나물 쉽고 맛있게 하는 요리법도 알려줬는데 뜨거운 물에 담가 물이 미지근해질 때(10분 정도)까지 불리면 적당하게 흐물흐물해진다. 물기를 꼭 짜고 참기름, 간장, 깨소금으로 조물조물하면 쫄깃쫄깃한 가지나물 완성. 뚝배기 바닥에 참기름을 두르고 밥을 얹고 가지나물, 시금치 무침, 양파와 호박을 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