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피셔마켓 썸네일형 리스트형 함부르크 피셔 마켓 집 앞에서 새벽 6시 30분 버스를 타야 피셔 마켓이 끝나기 전에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남매를 5시 반에 깨웠다. 여섯 살 딸도 새벽 출발에 들떠 벌떡 일어나 준비했다. 서머타임이 시작된 3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 한 시간이 늦춰진 새벽은 아직 어둡고 공기는 봄이 근처에 있는지 부드럽다. 아직 동 트기 전에 우린 모두 배낭 한 개씩을 짊어지고 승객 한 명 없는 버스에 탔다. 브레멘에서 함부르크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버스 타고 기차 타고 트램 타고 피셔 마켓에 도착한 시간은 마감 40분 전인 9시 50분이었다. 이미 많은 인파가 끄는 개인용 카트나 장바구니에 장 본 것을 그득그득 담아 마켓을 떠나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할 즈음엔 거의 떨이 분위기로 과일 바구니가 10유로에서 8유로였다가 한 바퀴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