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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학교/초등학교 (1 ~ 4학년)

Gruselfest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만 참여하는 Gruselfest. 핼러윈 축제의 독일식 변형이다. 일명 무서운 축제. 부모들이 준비해야는데 엄마는 축제의 의미도 모르겠고 심장도 약하고 무서운 건 딱 질색이라 참여하지 않았다. 딸은 처음이니 한 번은 경험해보겠다니 가고. 검정 도화지에 귤망과 글루건으로 데코 한 마녀 모자 뚝딱 만들어 쓰고. 다녀온 소감은 심장 쫄깃해질 만큼 무서웠단다. 무서운 것도 단계가 있어서 골라 경험할 수 있는 데 하필 가장 무서운 걸 골라서. 부모가 무서운 복장을 하고 깜짝 놀라게 하거나 징그러운 거미나 뱀 소품 등으로 무서움을 연출하는 모양이다. 무서웠지만 디스코 타임엔 춤도 신나게 추고 땀 삐질 흘리며 한바탕 놀고 온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