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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뉴스

[독일어] 드디어 B2 진입 11월 초에 쓰기 시작한 10대 뉴스를 11월 말에 두 명의 친구와 줌으로 나눴다. 10대 뉴스는 한 해를 성찰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에 좋은 성찰 도구다. 매달 3대 뉴스를 쓰면 10대 뉴스 쓰는 건 훨씬 수월하다. 올 한 해를 두 달 먼저 성찰한 덕분에 올 초, 썼던 단 하나의 목표를 기억해냈다. 그것은 독일어, B2 문턱에 닿는 것이었고 한 달 전인 11월만 해도 도달 전이었다. 그런데 그걸 바로 어제 시작했다는 놀라운 사실! 2020년 두 달 남겨두고 잊었던 목표를 기억하고 박차를 가했다. 아직은 여지가 남아있는 시간이니. 그래도 이렇게 빨리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아래에 쓴 건 내 10대 뉴스 중 일부다. 한 달 전에 B1단계에 집중해서 끝낼 것 같다고 썼는데 정말 그랬다. 이번 주 월요.. 더보기
[2019년] 10대 뉴스 2019년 12월 30일 오후 2시의 햇살이 반갑다. 점심은 남편과 함께 잡채를 해서 먹었다. 잡채 하나 했을 뿐인데 잔치 분위기가 솔솔 난다. 노란색 지단은 빼먹었지만 시금치, 당근, 양파, 쇠고기를 넣은 당면은 그럴듯한 비주얼. 햇살이 사라지기 전에 해를 맞아야 한다며 오누이를 재촉해서 숲에 들러 산책을 했다. 산책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가족끼리 10대 뉴스를 나누려고. 가는 길에 사춘기 아들이 여동생을 자꾸 괴롭히다가 아빠한테 혼났다. 남편이 있으면 내가 낼 화를 대신 가져가 주니 고맙다. 주중에 혼자 아이들과 있으면서 얼마나 속 터지는지 알아주니 그것도 다행이고. 끝까지 사과하지 않겠다는 아들 때문에 화난 남편. 카페 가는 일은 무산될 뻔했다가 겨우 살렸다. 일상이 그렇다. 늘 해만 뜰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