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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유진/아무튼 피트니스

월요일은 바디 발란스

 

전날 근력 운동의 후유증이 채 가시기 전에 바디 발란스. 주말의 피로가 단숨에 사라지는 시간,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다리가 자주 풀려서 중심 잡고 버티기가 여간 쉽지 않다. 바디 발란스를 잘하기 위해서라도 근력 운동은 필요하다. 허벅지와 팔에 욱신거림으로 엉치뼈까지 통증이 서서히 몰려와서 어그적 어그적 걷는 월요일. 일요일 오전에 보디 펌프에서 만난 내 또래 여자는 보디 발란스에서 매번 보던 사람이다. 내가 수업에 멀쩡하게 온 걸 보고 반갑게 웃으며 '다시 왔네 wieder da!' 아는 척을 한다. 프런터를 지키는 코치도 보디 펌프 어땠냐고 묻는 걸 보면 겁먹은 티가 난 모양이다. 등짝과 팔뚝 허벅지 안 아픈 곳이 없다. 그래도 뭔가 내 몸에 제대로 된 운동이 가해진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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