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두 얼굴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족의 두 얼굴 매주 흥미롭게 본 드라마 가 끝났다. 과거는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요. 지안이가 새로운 곳으로 떠나면서 ‘나의 아저씨’에게 한 말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끊임없이 '진짜 어른' 그리고 ‘오늘의 그로 보라’가 떠올랐다. 우린 얼마나 많이 과거에 집착하며 살던대로 사는가. 상담에서도 과거를 파헤쳐야만 오늘의 나를 설명할 수 있다. 버리고 싶지만 쉽게 버려지지 않는 지난 상처들. 지안과 동훈이 마지막에 편안함에 이르고 행복해진 이유는 결국 자신의 과거를 직면하고 서로에게 치유자의 역할이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과거와 화해하고 지금 여기에서 평화롭게 사는 게 바로 '건강한 어른'이 아닐까. 때로는 나와 비슷한 누군가를 만나면서 거울처럼 나를 본다. 서로에게 투영된 자신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