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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오 프리즘

[인터뷰글] 독일과 궁합이 잘 맞는 은지 님! 프리즘 북이오에서 연재 글 오늘로 스무 개를 발행했다. 여름엔 전자책으로 묶여 나올 수 있겠다. 중간중간에 인터뷰 글을 넣는다. 이번 달엔 프랑크푸르트에 사시는 은지 님을 만나서 인터뷰했다. 어찌나 시원시원하시던지. 독일과 궁합이 잘 맞는 이유가 문체에서도 느껴진다. 인터뷰하고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일은 좋아서 한다. 게다가 1차 수혜자는 바로 나다. 이번 달로 독일어 B2과정이 끝난다. 무려 1년 과정을 내가 들은 거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어찌나 많았던지. 3월 한 달은 시험 대비반으로 주야장천 시험지를 풀고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그만두고 싶어서 죽을 맛이었다. 그때 독일에 20년 넘게 산 경험자의 이야기는 꽤 씁쓸했지만 어쨌든 동기 부여받았다. 그렇다고 엄청 열심히 공부를 한 건 아니지만 최소한.. 더보기
독일 아이들은 생일 선물로 뭘 할까 파릇파릇 초록이들이 소리 소문 없이 기상하면 아이들도 하나둘 생일 파티를 시작해요. 독일은 여름에 새 학년이 시작되니 한 학기를 보내며 탐색기를 거쳐 봄이 올 즈음엔 친한 친구들이 생겨요. 게다가 코로나로 2년간 생일 파티를 못했으니 얼마나 고대했던지 초대한 아이 초대받은 아이 모두 생기가 주체할 수없이 흘러넘쳐요. 작년 겨울에 생일이었던 아이는 최대한 미루며 코로나 상황을 엿보다 이제야 파티를 열고요. 벌써 초대장을 두 개나 받은 딸은 부푼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려요. 부모도 매년 자녀의 기억에 오래 남을, 색다른 생일 파티의 아이디어를 짜느라 고심해요. 파티를 할 계획이라면 초대할 친구는 몇 명쯤 되는지 명단을 뽑고 초대장을 만들어서 최소 3주 전엔 보내는 게 좋아요. 친구들의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