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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피트니스

피트니스 6개월 차 https://betterthanbefore.tistory.com/989 요가 수업, 이 좋은 걸 이제서야 첫날은 바디 발란스(이름만 다를 뿐 요가랑 비슷)를 둘째 날은 등 요가를 한 시간씩 하고 나서야 깨닫는다. 아! 맞다. 강도 높은 운동을 했을 때의 그 뻐근한 기분 좋음을. 이 좋은 걸 이제야 기억 betterthanbefore.tistory.com 집 앞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한 건 2021년 10월 말부터다. 벌써 6개월이 지났다니! 처음엔 기구 운동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실내를 장악하고 있는 검은 물체들에 지레 겁을 먹어서. 막힌 공간에서 걷는 것보다는 야외의 걷기를 더 선호하는 사람이라서. 그래도 비가 오거나 궂은 날씨에 한두 번 기구를 이용해보니 운동량은 훨씬 세다는 걸 경험하고 일주일에 .. 더보기
기구 운동 1시간 꿀단지 모임 마코에서 2월엔 운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운동의 중요성은 알지만 매일 하기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이가 있으면 유지하기가 그나마 쉽다. 각자 매일 가능한 운동 양을 정하고 사진 한 장과 문장 셋으로 카톡에 인증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나는 "매일 한 시간 내 몸을 돌보는 데 쓰겠습니다." 일주일에 3일은 요가를, 이틀은 근력 운동, 이틀은 걷기로 정했다. 오늘로 12일 차, 인증하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운동 한 시간은 채운다. 태린씨와 순영님도 각자 정한 운동 목표대로 지금껏 잘하고 있다. 하루쯤 운동을 쉰다고 어떻게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자신과 한 약속을 작은 것이지만 지키는 일은 꽤 괜찮은 성취감을 안긴다. 금요일 오후, 날도 궂은데 게다가 아들 생일이라는 핑계도 댈 수 있지만 난 피트니스.. 더보기
등요가와 사이클 일요일 근력 운동(보디 펌프 1시간)의 후유증이 여전히 아직도 지속된다. 피트라의 등 요가라면 근육통을 어느 정도 가라앉혀줄지도 모르겠다. 요가는 사랑이고 평온함이다. 한 동작 한 동작을 제대로 된 호흡과 함께 오랫동안 머무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느리지만 내 몸의 상태에 집중하는 시간. 입식 생활이 몸에 익은 유럽 사람에게 힘든 동작은 좌부좌다. 매번 칭찬받는 동작. 45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다니, 아쉬움이 절로 나온다. 최소 1시간은 내 몸을 돌보는데 쓰기로 결심했으니 나머지 15분은 사이클을 탔다. 오늘치 운동은 클리어! 더보기
월요일은 바디 발란스 전날 근력 운동의 후유증이 채 가시기 전에 바디 발란스. 주말의 피로가 단숨에 사라지는 시간,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다리가 자주 풀려서 중심 잡고 버티기가 여간 쉽지 않다. 바디 발란스를 잘하기 위해서라도 근력 운동은 필요하다. 허벅지와 팔에 욱신거림으로 엉치뼈까지 통증이 서서히 몰려와서 어그적 어그적 걷는 월요일. 일요일 오전에 보디 펌프에서 만난 내 또래 여자는 보디 발란스에서 매번 보던 사람이다. 내가 수업에 멀쩡하게 온 걸 보고 반갑게 웃으며 '다시 왔네 wieder da!' 아는 척을 한다. 프런터를 지키는 코치도 보디 펌프 어땠냐고 묻는 걸 보면 겁먹은 티가 난 모양이다. 등짝과 팔뚝 허벅지 안 아픈 곳이 없다. 그래도 뭔가 내 몸에 제대로 된 운동이 가해진 것 같아 기쁘다. https:.. 더보기
보디 펌프 1일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일요일 오전 11시에도 피트니스 센터엔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내가 다니는 피트니스엔 요일별로 보디 발란스, 요가, 보디 펌프, 필라테스 사이클 등 원하면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이 골고루 있다. 보디 펌프, 그동안 한 번 가볼까만 한 백번쯤 생각하다가 '일요일 아침에 근력 운동을? 혹은 수요일 저녁 시간에 좀 쉬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계속 미루고 미루던 수업이다.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보디 펌프란 전신 근육을 자극함으로써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고, 보디 라인과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어주는 운동이란다. 덤벨과 바발을 이용한 근력 운동이다. 딱 내게 필요한 운동이다. 뭐든 처음이 어렵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정말 맞다. 시작이 어려워서 그렇지, 운동복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