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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유진/아무튼 피트니스

보디 펌프 1일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일요일 오전 11시에도 피트니스 센터엔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내가 다니는 피트니스엔 요일별로 보디 발란스, 요가, 보디 펌프, 필라테스 사이클 등 원하면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이 골고루 있다. 보디 펌프, 그동안 한 번 가볼까만 한 백번쯤 생각하다가 '일요일 아침에 근력 운동을? 혹은 수요일 저녁 시간에 좀 쉬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계속 미루고 미루던 수업이다.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보디 펌프란 전신 근육을 자극함으로써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고, 보디 라인과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어주는 운동이란다. 덤벨과 바발을 이용한 근력 운동이다. 딱 내게 필요한 운동이다. 뭐든 처음이 어렵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정말 맞다. 시작이 어려워서 그렇지, 운동복을 입고 집을 나서기 전에 빼도 박도 못하게 예약을 해두면 어쩔 수 없이 가게 된다. 운동하는 사람이 모인 곳에선 어쩔 수 없이 운동을 하게 된다. 몸짱인 운동 선생을 보면 자극도 받고. 어쩐지 근력 좀 있는 사람들이 다 모였다. 금요일 오후, 필라테스 수업 끝날 무렵에 매번 락커룸에서 인사했던 사람이 바로 보디 펌프 선생이었다. 처음부터 내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해서 인상적이다. 비트가 빠른 꽝꽝 터지는 음악부터 차분한 요가와는 다른 분위기다. 덤벨과 바벨을 이용한 근력 운동을 한 시간이나! 초보자답게 1kg 혹은 2.5kg 덤벨과 바벨을 이용했다. 뱃가죽이 비틀리고 다리가 후들후들, 제대로 운동된 느낌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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