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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베를린]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홀로코스트(Holocaust) 메모리얼 : 그리스어 holos(전체) + kaustos (타다)에서 유래했다는 단어에서 전해지는 섬뜩함. 베를린의 랜드마크인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이 통일의 상징으로 축제의 광장이라면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은 엄숙한 곳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나치에 학살당한 유대인을 기리기 위한 광장이다. 미국의 피터 아이젠만이 설계 설계한 작품인데 2711개의 직육면체가 단 하나도 같은 크기가 없다. 멀리서 보면 그냥 돌비석이 세워진 것처럼 보이고 들어가는 입구 쪽의 낮은 구조물엔 사람들이 앉아서 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안으로 깊이 걸어 들어가면 땅이 움푹 들어가고 구조물의 높이는 높아지면서 하늘로 칫솟은 돌무덤 사이로 하늘만 보인다. 이 속에서 길을 잃을.. 더보기
[베를린] 여행지에서도 건강하게 4박 5일간 먹은 사진을 정리해보니 여행지에서도 내가 건강하게 챙겨 먹었구나. 참 잘했어요다. 아침은 조식으로 간단하고 여유롭게 먹고 점심은 푸짐하게 저녁은 마트에서 장을 봐서 과일식으로. 국물이 당기는 날은 베트남 식당에서 두부가 들어간 쌀국수도 이틀이나 먹었다. 더보기
[베를린] 티어가텐(Tier Garten) 뉴욕이나 런던만큼 화려하다던 베를린은 예술의 도시라 불리는 만큼 거대하고 생기가 넘쳤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 후 그리고 현재까지의 역사를 보존한 독일의 주도(Hauptstad)다. 메르켈과 340만 명의 인구가 산다. 쉽게 당 떨어지고 더위에 지쳐서 쉬엄쉬엄 에너지를 충전하면서 천천히 베를린을 즐겼다. 일어나자마자 커텐을 제치니 눈도 못 뜨게 뜨거운 햇살에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호텔에서 뒹굴거리다가 이러면 안돼지 싶어서 점심때가 다 되어서야 투어 버스에 몸을 실었다. 투어 버스 이틀째엔 브란덴부르크에서 내렸다. 늦게 나온만큼 햇살은 더 뜨겁고 사람이 넘치는 관광지 말고 연두빛이 뚝뚝 떨어지는 곳으로 발길이 자동으로 향했다. 벤치든 잔디 위든 그림 속 한 장면처럼 사랑스런 풍경이 나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