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노벰버 썸네일형 리스트형 완연한 가을 완연한 가을이라 쓰고 조만간 겨울이라 읽는다. 오늘부로 서머타임 해제로 한 시간을 벌었지만, 어둠의 속도는 금세 그 시간도 무섭게 따라잡을 테지. 산이 많은 한국의 가을은 울긋불긋 일 텐데 독일의 가을 숲은 단조롭다. 발밑에서 바스라지는 낙엽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걷는다. 매일 조금씩 짧아지는 해를 아쉬워하면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