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단버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단버스 꽃과 풍선이 달리고 기사님 젊은 날의 사진도 곳곳에 달아둔 버스를 탄 남편이 전화를 했다. 버스안이 온통 축제분위기라고. 한켠엔 맥주가 몇 박스 있고 맥주를 마시는 승객들이 한껏 들떠 있다.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 그날이 95번 운전기사님의 37년 운행의 마지막 날이란다. 마지막 운행을 하면서 승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다.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도 느껴지고 그간의 노고에 대한 뿌듯함과 아쉬움을 즐겁게 마무리 하는 모습이 멋지다. 37년 운행의 마지막 날을 흥겹게 만든 버스 운전사를 보며 미소가 지어진다. 독일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서 신기한 점은 승하차를 하면서 티켓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다. 한시간 이상 탔던 기차에선 검사를 했지만 버스나 트램은 하지 않는다. 티켓 검사를 하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