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시카와 미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주 긴 변병> 나시카와 미와 나시카와 미와 한 인간이 철 들기 위해 소중한 이를 잃는 설정은 작위적이지만 그건 절대 아닐거라고 손사래를 칠 수도 없을 마치 어리석은 면도 분명 갖는다. 삼 백 페이지가 넘는 긴 글이 필요할 만큼 주인공 사치오가 삶의 중요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은 담담하고 더디지만 그 여정이 쉽게 변하지 않는 내 모습을 간접 경험 하는 듯하다. 사치오의 못남을 마음껏 욕할 수 없는 이유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 각자 화자가 되어 자기 견해를 밝힌다. 저 사람은 누구지? 아내의 죽음을 어떻게 극복할까. 궁금해할 때쯤이면 알아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러나 엄마는 비프 스트로가노프를 만들지 못하고 죽었다” 사치오 아내인 나쓰코와 여행 중 함께 죽은 친구에겐 아이가 있다. 사치오는 우연히 그녀의 자식들을 돌보며 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