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틈바구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이 쏟아지는 남매 틈바구니 “얘들아, 얼른 자라 자라. 이제 잘 시간도 훨씬 지났구나. 내일 아침에 안 깨워 줄 거야.” 아무리 협박을 해도 자려고 하지 않는 아이들을 모른 체하고 오후에 막 도착한 ‘네게 행복을 줄게’ 책을 들고 포근한 침대로 들어왔다. 남매의 재잘거림을 뒤로 하고 책장을 넘기니 책 속의 행복이 내게도 쏟아진다. 몇 장 채 읽기도 전에 엄마 등을 타고 못살게 구는 아이들에게 “무겁다. 저리 좀 가라.”고 밀쳐내기를 여러 번,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괴롭힌다. 어느새 남편이 아이들을 치우고(?) 안마를 해준다. 그런 아빠를 보고 딸은 입을 삐죽거리며 "아빠, 엄마가 좋아 내가 좋아?" "당연히 엄마가 좋지." "아빠, 미워. 아빠한테 이제 뽀뽀 안 해 줄 거야." 팽 토라져서 뽀뽀를 무기로 아빠에게 협박을 한다. 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