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필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일의 생존 수영 4단계 무더운 여름, 집 앞 수영장에 온 가족이 갔을 때 나만 물 밖 벤치에서 지켜보는데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이참에 수영이나 배워 볼까. 한국에서 지금보다 좀 더 젊을 적 여러 차례 수영을 배우려다가 아무래도 물은 친해지기 어렵다, 두렵다는 이유로 포기했는데 독일이니까 한 번 도전해볼까 싶어 수영 강습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웬걸, 성인 수영은 4~5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라고 했다. 수강생이 모여야 강습을 할 텐데 그만큼 성인 중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드문 모양이다. 하긴 칠십이 넘으신 마리타 할머님도 가끔 홀로 수영장에 다녀오신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 손주에게 수영을 가르치거나 물개처럼 수영하는 모습을 보며 혼자만 놀란다. 수영 한번 배워보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는데 내 마음.. 더보기 이전 1 다음